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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여행 동호회장 모임인사말

다음 도약을 위한 회복의 시간을 잘 활용합시다.
안녕하십니까?
늦여름의 더위 속에서 건강을 지키고 계신지요?
8월이 되니 모든 것이 저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한 계절이 왔다 다른 한 계절이 돌아오고 있을 뿐인데 벌써 가을을 타는 분들은 없었으면 하네요.
이제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제법 가을이 스며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여름은 무르익다 못해 저물고 있지만 가을은 이제 피어나는 한 송이 꽃과 같습니다.
처연한 자태로 또 뭇 남성들의 가슴을 울리겠지만 또 어떻습니까.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여름의 무더위를 한 번에 식혀주고 데인 마음을 안아주는 계절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쓸쓸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꿈꾸기도 하고 훌쩍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가을에 여러분을 뵙게 되어 반갑고 영광입니다.
올봄에 꽃의 고장인 00에서 모임을 갖고 처음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빨리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으나 보다 많은 분들과 떠나기 위하여 오늘 날짜를 잡은 것이니 너그러이 양해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완연한 가을이 되기 전에 만나게 된 것이 더 좋지 않습니까?
실외 대형수영장 같은 경우에는 성수기가 끝날 때인 지금이 오히려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좋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사람 붐비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지금과 같은 때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여름 바다의 포말이 왔다 사라지는 바닷길 여행을 떠나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일상에 지쳐 피곤이 쌓인 것도 오늘은 그 체증이 다 내려가는 시간이리라 믿습니다.
부디 우리를 힘들게 한 것을 모두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다 돌아가는 시간이 되셨으면 하네요.
짐 로허는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에서 회복시간을 가짐으로써 더 힘차게 자신의 생활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요.
회복 시간은 본질적으로 창조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음표들 사이 공간이 있어야 음악이 만들어지고, 문자들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문장이 만들어지듯이, 사랑과 우정, 깊이와 차원이 성장하는 곳 역시 일과 일 사이의 공간이다.
회복 시간이 없는 우리의 인생은 존재감 없이 끝없이 반복되는 행동의 연속일 뿐이다.
회복 시간은 곧 재정비하는 공백의 시간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y
무엇인가 다른 이들과 삐걱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거나, 급격한 몸의 피로감을 느끼거나, 업무에 있어 도통 효율적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시점이 곧 자신이 한 발짝 쉬어가야 할 시간임을 느껴야 합니다.
무더위에 지치고 맥이 빠진 지금이 아니겠습니까?
친애하는 여행 동호회 회원여러분!
열심히 일한 당신이 떠날 차례입니다.
자신을 재정비하는 회복의 시간으로 삼고 다음 도약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날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주는 회복시간이 복날 먹는 여름 보양식보다 더 좋은 작용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한 휴식을 마음껏 즐깁시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여행 동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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