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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중학교 교장선생님 학부모모임 인사말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내게 하기 위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중학교 학부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무더워서 오시는 길에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요?
올해는 예년보다 여름이 더 길 것이라고 하여 누구나 다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 또한 여름을 잘 못 견디는 한 사람으로서 이제 겨우 7월, 곧 여름의 시작인데 벌써 걱정입니다.
늦게까지 추위로 고생을 하다가 조금 따뜻해지더니 맑지 못한 날씨 탓에 봄을 채 느끼지도 못했는데 벌써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자연의 힘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길어지는 여름과 겨울, 짧아지는 봄과 가을을 보면 이러다 머지않아 정말 봄과 가을은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만 남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여름방학, 짧다면 짧고 길게 본다면 긴 시간입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 보다 많은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게 부모님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아이들은 시간이 흘러도 부모와 함께 한 기억은 잊지 않고 오래 두고 간직한다고 합니다.
이왕이면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소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줘서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한 게을러지기 쉬운 여름방학에는 계획표를 세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여름방학 계획표를 세우게 하는 일이라 할 수 있는데요.
여름방학 계획표를 세우게 함으로써 스스로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게 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아이가 목표를 이루어가는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정채봉 선생의 시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에 보면 그만두어야 할 것은 당장 그만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는데요.
풍선 불어야 커진다.
그러나 그만, 멈출 때를 알아야 한다.
옆 사람보다 조금 더 키우려다가 아예 터져서 아무것도 없이 된 신세들을 보라.
무엇이든 그만두어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나쁜 습관이 있다면 여름방학이라는 시간을 활용하여 좋은 습관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요.
자신이 끝내야 할 때를 알지 못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기 때문이지요.
당시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도저히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고 하다가 나중에 되면 그 버릇을 없앰으로써 도리어 감사하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은 우리 아이에게 취미를 갖게 해 주는 것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해 주는 방법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취미를 갖게 해주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원하는 취미는 아이에게 취미와 놀이가 아니라 또 다른 학습이 되고 맙니다.
아이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방학을 맞이하여 즐길 수 있게 해 주세요.
10대에 배운 취미는 평생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친한 친구와도 같으니까요.
진정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여름방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학교에서 집으로 교육의 현장을 달리할 때이니 부모님께서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할 것입니다.y
다음 학기에 자신감을 갖고 달라진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레네요.
잘 부탁드리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중학교 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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