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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중학교 동문회장 동문체육대회 인사말

오늘 하루만은 세상시름 내려놓고 우리만의 축제를 즐깁시다.
존경하는 중학교 동문 여러분!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이 어떤 이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계절이라고 합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바깥 공기는 너무 따뜻하고 봄꽃이사방에 피어있으니 마음이 싱숭생숭하게 만들기에 말입니다.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는 사람들에게 봄은 너무나 반갑지만,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 이들에게 오히려 괴로울 수도 있는 5월의 봄입니다.
차근차근 계획한 바대로 일을 처리해나가고 계시는지요?
1년에 단 한 번 있는 봄에 그래도 즐기지 않고 보낸다면 나중에 되어서 봄의 정취를 그리워하게 될지 모릅니다.
자, 우리 오늘 하루만은 가정과 회사 일을 잠시 내려놓고 우리만의 축제를 즐기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좋은 봄날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고 영광입니다.
살면서 뭐가 그리 바쁘다고 친구들을 뒤로 한 채 지냈는지요.
잊었던 학창시절의 기분을 되찾아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동창회는 동창회 나름의 분위기가 있어 좋습니다.
잊고 지내던 고향과 모교, 땀 냄새 나던 뜀박질과 순수했던 열정들이 고스란히 이곳에서 되살아나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중학교 동문 여러분이 추억어린 모교에서 동문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간은 쉼 없이 흘러 어느덧 30대를 맞이한 우리가 되었네요.
그 시절을 떠올리며 오늘 하루만큼은 앳된 중학생이 되어 봅시다.
명심보감 격앙시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평생에 남의 눈 찡그릴 만한 일 하지 말고 살아라.
세상에는 나를 향해 이를 가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당신의 이름을 어찌 그 큰 돌에 크게 새기려 하는가?
길가는 행인의 입에 당신의 이름을 새기는 것이 돌에다 새기는 것보다 훨씬 오래갈 것이다.
자신이 앞만 보고 살다가는 주변에서 혹시 힘들어하는 이가 있는데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지나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로 인하여 혹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언제인가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다른 이에게 건넨 작은 호의와 도움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오래 지나도 여러분을 아름답게 기억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의 사람들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학교, 앞서 가는 학교가 되도록 우리 동문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대도시와 다른 농어촌의 학교들은 나날이 전성기를 지킬 수 없고 아이들이 줄어 부득이하게 학교를 폐쇄하기도 하는 일이 일어나는데요.
우리의 정든 학교가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기분이 되네요.
자랑스러운 중학교 졸업생이라는 명예를 가지기 위해 자주 찾고 모임도 활성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학교 동문 체육 대회 개최를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y
마음껏 건강한 웃음을 웃는 하루를 보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중학교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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