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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환경보호협회장 영화감상회 인사말

환경 보호를 위한 에너지 절약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원에서 함께 영화를 보기에 더없이 좋은 가을밤입니다.
사방에서 울리는 귀뚜라미 소리와 낮의 열기를 식혀주는 바람이 영화관보다 너 훌륭한 영화감상 공간을 만들어 주었네요.y
무엇보다도 적당히 선선한 날씨가 오늘 우리의 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길었던 지난여름, 전력 소비량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에어컨 등 전력소비가 큰 냉방기기가 보편화되면서 여름철 전력소비량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죠.
우리 환경보호협회는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지적해 왔고 대안을 제시해 왔으나 이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은 미미했습니다.
이번 영화감상회는 조금이나마 이 문제의 심각성이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나비효과를 들어보셨습니까?
바다 건너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이나 태풍 같은 큰 결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유발하는 현상을 이야기하죠.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하는 일 역시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는 굉장히 사소한 몇 가지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먼저 화석연료가 만들어낸 전기가 아닌, 우리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낸 전기를 가지고 영화를 시청할 것입니다.
그리고 태양열을 이용해 가동시킨 기계로 만들어낸 팝콘을 각자 가져온 개인 용기에 담아 먹을 겁니다.
종이봉투도, 플라스틱 포크도, 빨대도, 냅킨도 없습니다.
우리는 영화를 감상하는 세 시간 동안 자연이 우리에게 준 것과 자연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것만을 이용할 겁니다.
전기가 없던 시절을 떠올려 보십시오.
이미 전기가 주는 편안한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이 세 시간은 굉장히 불편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든 생활했었고, 지금 역시 불편하지만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남극의 펭귄과 북극의 북극곰은 어떨까요.
전기는 우리의 생활을 편안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주지만, 그들에게는 심각한 존재의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때때로 경시하게 됩니다.
지구에서 벌이사라지면 인류가 멸망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벌인데 설마 벌이사라질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멸종된 수많은 동식물이 과거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존재였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부디 오늘 행사가 환경보호라는 큰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작은 한걸음이 되길 희망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환경보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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