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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100주년 개교기념식 동문회장 인사말

힘들 때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인연이 되기 바랍니다.
또 한 계절이 지나고 다른 계절이 다가옵니다.
어느덧 달력을 6월로 한 장 넘어갔고 여름은 우리 코앞에 다가와 있습니다.어쩌면 여름 한중간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사람들이 제철 옷으로 갈아입듯이 자연도 지난 계절 내내 입었던 얇은 옷 대신 크고 푸른 옷으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이렇게 변하는 계절을 몸보다 먼저 입이 느끼나 봅니다.
길에서 사 먹던 떡볶이나 순대보다 시원한 음료수와 얼음을 곱게 갈아 팥과 과일을 예쁘게 담아놓은 팥빙수가 생각납니다.아직 제철이 되지 않은 수박과 참외에 눈이 갑니다.
변화하는 계절처럼 우리도 늘 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어린 시절의 한결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 동문 여러분이 있기에 변화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아 저는 너무 좋습니다.
존경하는 본교 동문 여러분!
의 과거 역사는 매우 찬란했습니다.
찬란했던 과거를 몇백 번 노래한다 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찬란했던 과거를 달콤한 향수로만 여겨서는 결코 안 되겠습니다.찬란한 과거는 내일로 향하는 발판으로 삼을 뿐 또 다른 한 세기로 도약하기 위한 횃불을 높이 들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이 힘찬 도약의 용틀임을 할 때 이 자리에 함께하신 내빈 여러분이나 지역사회도 힘찬 추임새로 용기를 북돋아 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자랑스러운 인 여러분!
여러분은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고자 거리의 원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인이란 이름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이셨습니다.오늘 이 자리에는 수수 십 년 만에 모교를 다시 찾은 분들과 수십 년 만에 손을 잡아보는 분들이 많으실 줄 압니다.이제 손만 잡았다가 그냥 놓지 마시고 그리울 때는 다시 찾고 삶이 힘겨울 때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그런 인연의 줄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후배들이 힘찬 도약의 몸짓을 할 때 격려의 박수와 함께 힘 모아 부축해 주십시오.그러면 의 후예들은 창공을 높이 나르는 독수리의 모습으로 고공을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오늘 무더운 날씨임에도 어려운 발걸음을 하셨는데 경황 중이라서 일일이 살펴 드리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모쪼록 넓으신 아량을 당부 드리며 마지막 시간까지 축하를 해 주시고 값진 만남의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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