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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_검찰총장 이임인사말(문제와 목표)

문제를 뛰어넘어 하나의 목표를 바라봅시다.
사랑하는 전국의 검찰 가족 여러분!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에 여러분 앞에 서니 떨리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비단 추위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저의 가족처럼 느꼈던 동료들을 떠나 다른 곳으로 떠나려 하기에 낯선 두려움이 작용한 탓입니다.
겨울의 추위야 시간이 지나면 차차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마음속에 깃든 두려움은 부딪칠 때에 사라짐을 압니다.
지금은 그에 앞서 한 발을 내딛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쉬운 작별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 순간은 이렇게 떨리는 줄 새삼 깨닫습니다.
이제 저는 지난 년 동안 함께 해 주셨던 정든 이곳을 떠나고자 합니다.
아주 떠남이 아니라 근무지만 이동하는 것이지만 떠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겠지요.
굳센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다시 설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검사가 된 그 시간부터 개인의 명예보다는 국가와 검찰의 운명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먼저 생각해 왔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정성이 결실을 보며 개인 이전에 국가와 검찰에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y
미력하지만 얼마나 보탬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저의 인생 가운데서 이곳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고 늘 노력할 것입니다.
쉬운 길이 아니라 정의로운 길을 가고자 저 자신을 먼저 살필 것입니다.
친애하는 검찰 가족 여러분!
이제는 강한 검찰이 아닌 바른 검찰, 원칙과정도, 절제된 검찰권 행사, 그리고 인권을 존중하는 품격 높은 수사를 항상 추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많이 고치고 많이 노력했지만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국민의 눈에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고 모자라니 말입니다.
지금보다 더 낮추고 더 겸손하며 더 절제되고 더 세련된 모습으로 검찰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적 지탄과 비판 때문에 검찰이 설 땅을 잃어 갈 것입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수사 관행과 수사기법, 수사상황 브리핑, 보안사항 유출 등에 대한 문제점을 바로잡고 수사와 언론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알프레드 몬타퍼트 (alfred montapert)는 문제보다는 목표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는데요.
문제를 보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목표를 보는 사람은 소수다.
목표를 보는 사람들의 성공을 기록한 것이 역사이며, 문제를 보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유일한 보상은 사람들에게 서서히 잊혀지는 것이다.
어떠한 현상이나 사물을 바라보매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사고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실패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을 뼈아픈 과거로 여기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은 다음 목표에 배운 교훈을 써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문제를 뛰어넘어 목표를 볼 줄 아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친애하는 검찰 가족 여러분!
우리를 옭아매는 문제에서 벗어나 목표를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바로 국민의 평화를 위하여 범죄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하는 날들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앞으로도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검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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