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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_동호회장 이임인사말(자신과 여가시간)

때때로 열심히 일한 자신에게 여가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여러분 앞에 서게 된 본 동호회 회장 라고 합니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이렇게 협소한 실내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떠나는 마음이야 이보다 더 쓸쓸하고 춥지만 한 해 동안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노력한 해였습니다.
여러분 앞에 말씀을 드리건대, 한 순간도 동호회장 직분을 소홀히 생각한 적이 없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일일이 회원님의 얼굴을 마주하고 손을 맞잡을 때는 정말 부족하지만 부지런히 움직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길었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 저 또한 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새로 취임하신 차기 동호회장님께 이 소임을 내어드리자니 자못 시원섭섭하기까지 하는데요?
올해의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달래며 동호회 송년회 모임이자 부족한 저의 이임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처음 이 동호회의 부흥을 위해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고 회장으로 뽑아주셨던 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동호회의 회장으로 취임할 때에는 계획이 나름 원대했습니다.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했던 계획대로 올 7월에는 동호회 실이 생겼습니다.
제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니 제가 약속하고 제대로 지켜진 것이 이것 하나 뿐인 것 같아서 조금 자책이 됩니다.y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이것도 큰 일 해낸 거라며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았던 동호회원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의 이임식이자 올 해를 보내는 송년회입니다.
1년 정도 회장을 하면서 초심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아 스스로 아쉬운 생각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y
이제 새로운 회장님인 회장님과 총무님이 올해보다 더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면서 전 이제 그만 내려오겠습니다.y
회장직을 물러나며 마지막으로 동호회원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을 위한 여가시간을 가지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식과 배우자를 위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회사생활을 뼈 빠지게 열심히 한들 자신의 지난 세월에 후회가 남는다면 어떻겠습니까.
도브 프로만(dov frohman)은 때때로 자신을 위해 여가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였는데요.
자유 시간이 없는 리더는 당장 눈앞의 이슈를 해결하는 데만 몰입하게 된다.
리더는 비생산적인 활동에도 상당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내 비즈니스 경력에서 거의 모든 중요한 결정은 몽상의 결과물이었다.
처음에는 몽상을 하면 그저 여러 가지 엉뚱한 생각이 서로 엉켜서 혼란스러웠지만, 점차 이상하게도 그런 몽상은 복잡하고 풀기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시해주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눈앞에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다고 느껴진다면 한 발짝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약간의 휴식을 통하여 재충전하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 다소 억지스럽다 여길지 모르지만 실제로 휴식을 취한 다음 일에 더욱 매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법임을 부디 깨닫는 우리 동호회원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우리 동호회가 더 발전하고 개인의 활동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y
내년에는 좀 더 부흥할 수 있는 동호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한해 마무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y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동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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