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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_친목회장 이임인사말(큰 진보에의 기대)

큰 문제 앞에 큰 진보를 보일 것을 기대하세요.
친애하는 친목회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을의 문턱을 넘고 있는 오늘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기대하셨던 좋은 내용을 전할 수 없어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보다 이 자리를 더 잘 역임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당연히 이와 같은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오늘 하늘마저 고요하고 아름답습니다.
엊그제부터인가 귀뚜라미가 울고 있고 선선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고 있어서 가을인 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여러분을 뵙게 되니 사실 더욱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금번 저는 고뇌의 결단 끝에 대회 최종결산이 완료된 이 시점에서 부득이 정들었던 회장직을 다른 분에게 넘기고 평범한 회원으로 활동할 결심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인사정으로 인하여 이와 같이 결정을 하게 된 점 정말 송구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부족한 제가 막중한 회장직을 맡은 후 저 나름대로는 온몸을 던져 이끌어 왔습니다.
친목회를 발전시켜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보려 노력하였으나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봉착하여 제 능력의 한계를 스스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뜻을 다 펴보지 못한 가운데 중도에 접어야만 하는 안타까움은 저 개인으로서도 아쉽고 무어라 형언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회장으로서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자리를 내려오게 되어 무척 아쉽게 생각합니다.
더구나 와 조인을 맺어 봉사활동을 하기로 여러분 앞에서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존경하는 전 명예회장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이 마음은 무척이나 무겁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지금과 같은 비상상황에선 새 인물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저의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는 더욱 강력한 회장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친목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친목회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친목회가 지역의 발전사에 큰 획을 긋는데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했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친목회를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y
게리 하멜은 경영의 미래에서 큰 문제 앞에서 보다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했는데요.
큰 문제가 항상 큰 진보를 가져오지는 않지만 작은 문제는 절대 큰 진보를 가져오지 않는다.
노벨상을 수상한 동물학자인 피터 메더워(peter medawar)는 단조롭고 시시한 문제는 단조롭고 시시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크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세부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여 큰 성공을 맛보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생각의 차이에 따라서 결과 또한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어디를 가든지 작은 문제에 연연하지 말고 큰 진보를 가져 올 큰 문제를 바라보아야 함은 물론입니다.
저는 그래서 더 큰 문제를 맞닥뜨릴 미래가 궁금하고 설레기까지 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도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면 떠나는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y
제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혹 여러분의 마음을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걱정도 되지만 넓으신 아량으로 모두 감싸주실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y
앞으로도 계속 에 깊은 사랑으로 대해 주시기 바라며 도 보다 심기일전해서 그 명성 오래도록 더욱 밝게 빛나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y
그동안 여러분 모두의 뜨거운 성원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2000년 00월 00일
친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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