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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좌이대사 (坐而待死)

“앉아서 죽음만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어떤 대책도 세울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국내에서 그간 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경고가 잇따랐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관심은 주로 고령자가 늘어나는 반면 출생률이 줄어 사회를 지탱하는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경제적 측면에 집중됐습니다.
개인들의 관심도 어떻게 노후자금을 조달할 것인가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화의 여파는 경제적 측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몇 해 전 일본에 있을 때 젊은 시절 인기 여가수였던 이가 치매를 앓던 부모를 간병하다 지쳐 자살한 일이 있었습니다.
60대 노인이 90대 치매 노부모를 봉양하다 힘에 겨운 나머지 노부모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일도 여러 건이었습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일본 문화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런 문화는 노인들에게는 오히려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신세를 지지 않으려다 보니 늙어서 자식에게도 친척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버티다 막바지에 몰려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홀로 고독사하는 노인들도 많습니다.
좌이대사의 상황이 곧 우리에게도 닥칠 것입니다.
이에 대한 고민과 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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