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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_한국화훼협회의 대국민 호소문 입니다.

저희는 이 땅에서 꽃을 재배하여 생업을 유지하는 화훼농민입니다.

지금 이 나라 행정자치부에서는 공직자 윤리 강령이라는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윤리 강령 안에는 정부청사 및 공기업 내에 화분 및 화환반입금지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참으로 분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화훼도 국가 경쟁력이라며 무지한 농민들을 부추겨 국내에서 소화되기도 힘든 량의 생산시설을 짓게 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꽃은 힘 있는 자에게 아부 할 때나 쓰는 뇌물성 선물이라 규정짓고 반입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현재 화훼농사를 근근이 짓고 있는 농민들 또한 감당하기조차 힘든 부채에 시달리면 일년 농사를 지으면 이자를 갚으며 또 먹고 살 걱정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농민들을 상대로 꽃은 뇌물이니까 주지도 받지도 말라고 하면 도대체 우리 화훼농민들은 어떻게 살아가라고 하는 말입니까?

비단 관공서에 꽃 몇 개 팔지 못해서 이렇게 분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정자들이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어느 누가 감사한 마음을 꽃으로 전달을 하며 또 어느 누가 가정에 꽃을 두고 보려 하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저희 화훼 농민들은 잘못된 정책이 바로잡힐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
이 땅에서 태어나 이 땅에서 살고 있는 국민으로서 투쟁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 다시금 살아갈 저희의 후손들에게 정말로 대한민국은 국민을 위하는 우리 조국이라는 것을 떳떳하게 말해주며 살고 싶습니다.
저희는 맨손으로 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술을 개발하고 또 외국에 뒤지지 않는 품질로 수출까지 하고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의 농민이자 국민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저희 농민들과 뜻을 같이 하여주십시오.

국민여러분의 작은 목소리가 모여 저희 농민들의 힘이 되고 또 그릇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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