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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_파산회생강의 강사 환영인사말(파부침선)

파부침선(破釜沈船)
여러분, 안녕하세요.
먼저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으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하는 바입니다.
오늘은 파산회생강의의 첫 시간입니다.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께 위로가 되는 이야기 하나를 잠시 들려드릴까 합니다.
여러분 혹시 파부침선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파부침선이란, 필사의 각오로 싸운다는 뜻으로 결사적인 항전태세를 갖추게 한다는 비유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y
그런데 그 뜻을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조금 이상해집니다.
밥 짓는 솥을 깨고 돌아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이 어떤 의미인지 쉽게 이해가 가질 않죠.
이 말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진나라 말기에 시황제의 극단적인 탄압정책이 계속되면서 나라 안에서 크고 작은 반발이 계속되었죠.
그 중 항량이라는 반란군의 장군이 자신의 조카 항우는 참다못해 결국 직접 진나라를 치기 위해 출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항우의 군대가 막 장하를 건넜을 때 항우는 군대가 타고 온 배를 모두 침몰시킬 것을 명령하죠.
그러고는 이어 배에 싣고 온 모든 솥을 깨뜨리고, 주변의 집들을 불태우라 명합니다.
밥 지을 솥도, 잠잘 집도, 심지어 돌아갈 배도 없는 군사들에게 항우는 단 3일 치 식량만을 나눠주었죠.
이제 먹을 식량도, 잠잘 곳도, 돌아갈 길도 없게 된 병사들은 죽기 살기로 싸워 승리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홉 번의 전투를 죽기 살기로 해치운 항우의 군사들은 진나라의 주력부대를 궤멸시키는 쾌거를 이뤄냈고, 이를 계기로 항우는 제장의 맹주가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모여 계신 여러분은 아마 돌아갈 수 있는 배도, 밥을 지어먹을 솥도, 심지어 잠을 청할 수 있을만한 집도 없는 상황에 처해 계실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법으로 파산과 개인 회생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거겠죠.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강합니다.
아마 여러분 스스로는 깨닫지 못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여러분은 이미 강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 힘이 앞으로 여러분이 길고 지루한 회생 과정을 견디고 사회로 복귀했을 때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을 돌아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이제 잠시 후부터 파산과 회생에 관한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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