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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여행 동호회 발표자 3분스피치(첫번째, 여행)

첫 번째 여행을 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은 항시 즐거움입니다.
맨 처음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y
영어 공부가 한창이었고 책을 봐도 모르겠고, 들리지도 않고 막막했습니다.
사실 공부에 대한 욕심도 없어서 마냥 신경질만 나던 시절이었습니다.
영어공부 한답시고 외국영상을 틀어보며 들으려고 애를 쓰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은 정말 거기에 있는 것일까.y
겨울방학을 맞아 친구들이 학원을 찾는 동안 혼자서 비자를 신청하고 비행기 표를 예약했습니다.
항공료를 포함해 여행에 필요한 경비는 모두 250만원.
끝없이 이어진 설득과 호소에 마침내 두 손을 든 부모님은 그저 무사히 돌아와만 달라며 어렵사리 여행비용을 보탰습니다.
10시간 남짓 비행기를 탄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을 때 너무도 충격적 이었습니다.
뭐가 꿈이고, 뭐가 현실인지 모르겠다는 혼동이 심했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것과는 풍경이사뭇 달랐습니다.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들 이었습니다.y
상상 속의 도시가 현실이 되는 순간, 영원토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도착한 후에도 공항 주변에서 꼼짝도 않고 서너 시간을 보낸 뒤에야 겨우 마음의 현실감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이름 들어본 도시는 다 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찾았던 로스앤젤레스의 허름한 숙소에서 만난 이탈리아 건달은 돈 없이도 여행하는 법의 진수를 가르쳐줬습니다.
낯선 만남이 진한 우정으로 바뀌는 경험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돌아온 뒤 한동안 여행 후유증이 심했었습니다.
거의 일상생활이 불가능 했습니다.y
처음의 짜릿했던 추억.
모두가 가지고 있으리라 봅니다.y
그때의 그 감정, 받았던 충격이 희미해져 있지만 여전히 여행은 약간의 울렁임과 감동이 있습니다.
세상을 본다는 것, 경험한다는 것, 알아간다는것.
아마도 여행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여행 동호회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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