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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_학부모 모임 발표자 3분스피치(이성교제, 성장)

건전한 이성교제는 독이 아닙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우리 학부모회 내에서 우려하는 바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중고등학교 학생을 두고 있는 우리 학부모회에서는 요즈음 나날이 대범해지는 아이들의 이성교제에 대해 오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p2p사이트에 범람하는 음란물,
풍족한 영양상태 때문인지 예전과는 달리 부쩍 조숙해진 아이들의 몸과 마음,
어설픈 연애를 하느라 매일 하락하는 성적.
부모의 한 명인 저로서도 걱정스럽긴 매한가지입니다.y
하지만 언제까지 남녀칠세 부동석류의 케케묵은 논리로 아이들을 옭아맬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10대는 가장 예민한 시기인 만큼, 가장 감성적인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가 어릴 때를 되짚어 봤을 때, 저는 부모님이 그렇게 반대를 했어도
어떻게든 극장에서 만나고, 공터에서 만나곤 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하고 싶은 그런 청개구리 같은 심리가 발동하곤 했지요.
그래서 저는 이 난제의 해법을 전혀 다른 차원에서 찾고자 합니다.y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
그것은 어리거나 나이 들거나를 막론하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자연스러운 문제는 인위적,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푸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아이들과 자유로이 친구처럼 대화하고,
이성 친구 문제도 훈육의 한 과정으로서 상담해주고 때로는 그 쪽 부모와도 같이 만나서 저녁도 먹고 그렇게 소통하며 아이가 어긋난 이성교제로 말미암아 타락하지 않도록 우리 오래 지켜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y
물론 비행, 일탈에 가까운 관계까지 용인하자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 것은 철저히 예방하고 막아야지요.
아들, 딸 관계없이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고 살펴봐야 합니다.
학업에 지장이 가지는 않는지
아이의 성적 역시 꾸준히 지켜보아야 할 일입니다.
여러분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임을 압니다.
제게 저의 아이 또한 그런 존재이니 말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전 과정,
모든 감정적 성장 또한 지켜보아야 하는 것이 부모의 임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의 도움으로 후에 아이들이 아름답게 회상할 첫사랑의 추억을 만들어주면 어떨까요?
제가 너무 감상적이라고 얘기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이 정도의 여유도 허락지 않는다면 청소년기의 낭만이 너무 없지 않겠습니까? y
그러니 우리 부디, 조금만 너그럽고 친구 같은 부모로 남읍시다.y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학부모회 회원